작년 12월에 교배 후기를 남기고 거의 4개월만에 다시 교배 후기를 남깁니다.


그간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는 카테고리 및 주제 통일화, 사진 최소화를 위해 시바의 근황을 알려드리지 못했네요. 앞으로 교배 후 얘기와 아기냥이들의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에서도 눈치채셨겠지만 아쉽게도 지난 12월에 첫 임신에는 실패하였습니다ㅠ


교배 후에 한껏 까칠해지고 배도 나오는 것 같아 아기냥이들을 볼 생각에 동네방네 설레발치고 다녔던 부끄러운 기억이 나네요.


어제 저녁에 시바의 신랑 '봉구'를 다시 모셔왔습니다!! 처음에 '봉구' 데리고 왔을 때 임신에 성공할 때까지! 언제든지 신랑묘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셔서 명절도 보내고 이런저런 바쁜일을 처리한 후에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여하튼 다시 만난 두 녀석♡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보자마자 기싸움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시바는 왜 왔냐는 듯 계속 울고 가까이 오지마라고 으르렁거렸습니다. 

<봉구의 캐리어를 차지하고 도도하게 있는 까칠한 시바의 모습을 그윽하게 쳐다보는 봉구>


봉구는 바뀐 환경이 어색한 지 여기저기 냄새를 맡고 다니더니 스프레이를 시원하게 뿌리고 다니더군요ㅠㅠ발정기라 그런 지 냄새도 어마무시합니다. 닦아도 닦아도 냄새가 사라지질 않네요. 덕분에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던 저희 집은 봉구의 체취로 가득해졌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니 다시 사이가 좋아진 것처럼 보여서 다행입니다.

첫 교배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봉구가 이뻐서 계속 쳐다봤는데 이번에는 최대한 간섭하지 않고 둘만 둘 예정입니다.


이번 시도에는 얼마만에 교배에 성공할 지! 과연 아기냥이들은 볼 수 있을 지 다시 가슴이 설레기 시작합니다.


2016/12/03 - [Cyong's Pet] - 고양이 첫 교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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