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 아이처럼 질문합시다. 우리는 성취하려는 것에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객관성을 완전히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의 에너지와 아이디어는 바닥을 드러내게 됩니다. 하지만 낙담하기는 이릅니다. 이제 새로운 관점에서 시작할 때가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던일을 멈추고 잠시동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또는 완전한 초보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합시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아이들은 종종 “왜 그렇게 하는 건데요?”라고 묻습니다. 그런 질문을 받으면 우리는 “어?”라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꼭 그렇게 하는 데에는 과연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단지 ‘누구나 그렇게 하기 때문’일까요?


어떤 질문들은 이런 방식으로 우리의 정신을 넓혀주고 성숙시켜 줍니다. 사력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주저앉을 때, 바로 그런 질문들이 필요합니다. 그 질문들은 어리석고 미친듯해보이지만 한계에 이른 사고 방식을 깨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두뇌활동>의 저자 ‘아서 윈터’는 문제 해결을 벽돌쌓기 놀이같이 생각하라고 충고합니다. 쌓고 있던 것이 무너지거나 잘못되면 무너진 벽돌을 가지고 다시 설계하고 다시 쌓아 올리면 됩니다. 그 벽돌을 재배열해서 곧게 솟은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아서 윈터’는 창의성을 가로막는 틀을 깨기 위해 다음의 몇가지 방법을 추천합니다.


깊이 생각하기

스위치를 켜는 순간 바로 해결방안이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로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불이 켜지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단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자기 자신을 ‘현실적인 사람’ 또는 ‘원칙에 충실한 사람’으로 묶어둔다면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제한하게 됩니다. 낡은 꼬리표 같은 것은 과감히 떼어버리려고 노력합시다.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창의적인 정신도 적절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발휘될 수 있습니다. 방해받지 않고 집중하여 일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도록 합시다.


수첩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기

아이디어나 해결책은 한순간에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간의 생각들을 적어놓지 않으면 모래알처럼 쉽게 흩어지고 맙니다.


같은 길만을 고집하지 않기

같은 길을 가다 보면 항상 같은 결과에 도달하게 됩니다. 잘못된 길을 고집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과감히 발길을 돌려 새롭게 시작해보도록 합시다.


서둘러 판단하지 않기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그 판단에 따르지 않도록 합시다. 그 생각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들여 숙고한 후에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변명하지 않기

나이나성별, 신체적 조건이나 경제적 지위가 위대한 일의 장애가 된 적이 없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아이처럼 질문하기’는 완전히 새로운 발전의 첫걸음이다.

- 알프레도 노스 화이트헤드(1861~1947. 영국의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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