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루란 패션 용어로 살짝살짝 비쳐 드러내 보이는 패션을 말하는데요

이처럼 생상환경과 제조과정을 공장 견학이나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그대로 보여주려는

노력을 시스루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시스루 마케팅은 주로 식품, 의약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움직임은 대출 회사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3금융권 회사인 대부업체 웰컴론에서 렌딩마켓이라는 상품을 내놓으면서

금융권에서의 시스루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시장은 전형적인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시장이었는데요

여전히 부정적 시각이 남아있는

제3금융업권에서부터 정보의 비대칭을 깨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려는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금융시장에서도

정보의 비대칭이 완화되는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바람직한 움직임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서 잠깐 렌딩마켓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렌딩마켓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금액을 설정하면

직업, 성별, 직업 등을 기재하면

상황에 맞게

중저금리부터 높은 한도나 빠른 대출 등을 추천해주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대출을 선택해서

상황에 맞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등급이 좋으신 분이나 직군이 좋으면 더 유리하고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겠지만

내가 어떤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지

우리가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시도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렌딩마켓 광고>


유튜브광고에서도 엔드스크린을 쓰는 걸 보면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회사구나...

라는 게 느껴집니다.

경매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역경매라는 말을 못 들어보셨을 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순간 우리 삶에 깊숙히 파고 들어온 역경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역경매란 일반적인 경매방식이 상품을 사려는 여러 수요자가 응찰해 가격을 점점 높여가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다수의 판매자가 참여하여 공급자 간의 경쟁을 통해 수요자는 가장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판매자(공급자) A의 상품을 다수의 구매 희망자(수요자)인 a, b, c들이 가격 경쟁을 통해 그 상품을 낙찰받는 형식을 경매라 부릅니다. 이른 아침 수산시장에 가면 공급자들이 잡은 생선을 다수의 구매자에게 내보이고 최고가격을 부르는 사람에게 낙찰시키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경매라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수의 판매자 A, B, C 들이 가격, 품질등의 경쟁을 통해 구매 희망자들에게 조건을 제시하여 수요자들의 선택에 의해 낙찰이 결정되는 형식이 역경매입니다. 요즘에는 <옥션>, <G마켓> 등에서 자신이 사고 싶은 전자기기나 생활용품 등을 다수의 판매자에게 공고하여 가장 싼 가격을 제시하는 판매자에게 낙찰을 하는 역경매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만 아니라 부동산과 같은 무형의 상품 또한 <직방>, <다방> 등을 통해 역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경매회사들이 공급자가 제시하거나 위탁자 맡긴 물건에 대한 정보를 모아 경매책자를 만들어 다수의 고객을 모으고 그들에게 최고의 가격을 제시하도록 하여 낙찰시키는 순경매뿐이었습니다만 요즘은 사고 싶은 상품에 대해서 다양한 조건을 제시해서 구매를 돕는 역경매 사이트(앞서 말씀드린 <옥션>, <G마켓>, <쿠팡>, <11번가>, <다방>, <호텔스닷컴>, <여기어때> 등)들이 등장하여 경매시장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인터넷, 스마트폰의 발전 등으로 인해 정보가 공급자에게서 소비자에게 흐를뿐만 아니라 <뽐뿌>나 <디씨>같이 소비자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함으로써 역경매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전자제품 및 생활용품 시장의 역경매

 

인터넷 쇼핑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각종 전자제품과 생활용품에서도 이미 역경매는 어느샌가 자리잡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각종 쇼핑사이트에 가입하면 DM(Direct Mail)으로 매일같이 다양한 회사의 상품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격이 얼마인가를 구매 희망자들이 발품팔아가며 검색해야만 했지만 이제는 이제는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만 검색하면 해당 상품의 사진과 자세한 설명 및 가격비교 정보까지 받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쇼핑몰을 비교하는 검색 사이트까지 생겼기 때문에 보다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음식 배달 시장의 역경매

 

예전에는 집앞에 붙어있는 음식점들의 찌라시(?)들을 보고 배달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달음식 어플인 <배달의 민족>이나 <여기요> 등을 이용하여 배달음식을 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배달음식 어플을 통해 여러 음식점들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여러 후기들을 통해 식당 및 음식을 고를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무형상품 부동산 매매 & 전월세와 숙박시설 역경매

 

아파트, 오피스텔, 다가구 등 부동산 매매 나 전월세에 관한 모든 상품을 소비자가 낙찰시키는 역경매를 보면 평수, 위치조건, 가격 등 다양한 조건을 견적을 넣어 공급자가 낙찰을 받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물론 평생 또는 한동안 머물러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먼저 해당 상품에 대해서 예약을 하고 매물을 본 후에 결정하는 방식이지만 예전에 여러 부동산을 여기저기 다니며 발품팔아야 했던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편해졌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숙박시설에 대해서도 소비자는 응답하는 시간이 얼마나 빠르고 부가적인 서비스가 얼마나 많은가 등을 비교하여 결정할 수 있으므로 지금까지 계약의 부정확에서 생기는 불만을 없앨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융대출까지 역경매

 

여전히 은행의 문턱이 높다지만 최근 역경매 대출 사이트가 생겨, 여러 금융회사의 여러 상품들이 경쟁하여 입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자율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한도나 입금되는 속도 등의 조건이 가장 좋은 대출상품을 선택하고 대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대출이 완료된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이자율이 급변하는 시기에 가장 싼 이자를 지불하고 가장 좋은 조건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찾아본 결과로는 아직까진 이런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의 대부분이 대출중개회사고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회사는 <웰컴론 렌딩마켓> 한 곳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의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금융의 역경매가 곧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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