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미국 마케팅협회(AMA)에 따르면 "마케팅이란 개인이나 조직의 목표를 만족시키는 교환을 창조하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 서비스에 대해 개념 정립, 가격 설정, 프로모션, 유통을 계획하여 실행하는 프로세스다."라고 합니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서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흔히 20세기를 마케팅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말 그대로 20세기는 소비의 시대였고, 물건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의의로 인식되어 왔으며, '소비', '소유'가 생겨나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 된 것도 20세기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소비시킬 것인가, 어떻게 물건을 만들어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라는 방법론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마케팅의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일반 기업에 널리 알려진 것은 1980년대 후반이지만 그 호칭을 별개로 하더라도 본래 상품판매와 마케팅은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입니다. 마케팅이라는 용어만 없었지 마케팅 활동은 아마도 인류가 물물교환이 이루어진 훨씬 예전부터 상품판매와 함께 존재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마케팅을 판매 촉진책의 하나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 것을 잘못된 생각입니다. 마케팅은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모든 활동이지, 결코 그 중의 특정한 뭔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상품을 만드는 것도, 상품을 광고하는 것도, 그리고 프로모션을 하는 것 모두가 마케팅의 요소인 것입니다.

상품판매에만 결부시켰던 마케팅의 정의는 21세기에 들어서 또 한번 커다란 변화를 겪었는데요, 기업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사회나 사회 구성원들에게 다양하게 공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다양한 사회 활동이나 기업 활동, 환경 문제나 사회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이러한 종합적인 활동에 의하여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기업 그 자체가 '브랜드'로서 평가되어, 그 기업의 브랜드 파워가 상품 하나하나의 판매와 매출에 영향을 줍니다. 개개의 상품 뿐만 아니라 기업 그 자체의 본질을 정확히 평가받는 것, 기업 스스로가 사회나 그 구성원들과 관계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최근 디지털의 발달로 인해 그 공간적 제한이 허물어지고 있어 그 중요성을 더욱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기업과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더 좋은 관계를 맺어 가기 위한 방법론'도 마케팅의 정의가 되기 때문에 기업과 소비자 사이를 어어 주는 모든 활동을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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