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롤러(Crawler)는 사전적 의미로는 '기어다는 사람, 포복 동물'을 의미하며 웹상에서는 정보의 바다를 기어다니며 필요한 검색 결과를 끌어오는 검색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크롤러는 검색 결과를 얻는 과정의 시작을 열어 주는 존재로서 거미줄같은 웹상에서 링크 사이를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는 '로봇 거미'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크롤러가 사회의 요구, 사용자의 다양해진 욕구로 인해 이제는 광속으로 날아다니는 슈퍼 크롤러로 진화했다는 점입니다. 빈번하고 밀도 있는 검색, 차원이 다른 검색 속도와 검색 영역, 그리고 밀도 있는 검색, 차원이 다른 검색 속도와 검색 영역, 그리고 밀도있는 검색에 대한 고객의 욕구가 각 온라인 포털 및 검색 사이트를 키웠고 이들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검색속도와 검색범위의 무한 확장을 꿈꾸는 구글의 크롤러, 지식을 넘어선 지혜를 위해더 밀접하게 삶에 파고드는 네이버의 크롤러,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에 더 특화된 다음의 크롤러, 마지막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파편화된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모아 한눈에 보여주며 좀 더 개인화된 플랫폼을 연출하는 네이트의 크롤러. 이들 크롤러의 진화 양상이 슈퍼 크롤러로 진화되어 가는 크롤러의 양상을 잘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SSP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애드센스 승인에 도전한 지 언 1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부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으면 더 좋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쓰고 싶은대로 아무런 내용의 컨텐츠를 무차별적으로 포스팅했지만 승인 허가가 나지 않더군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여러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각각의 컨텐츠를 구성하는 글자수는 1000자를 넘어야한다." "사진은 1개 정도가 적당하다", "컨텐츠의 숫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등의 조언을 듣고 승인을 위해 개편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이나 동영상 위주의 포스팅이 될 수 밖에 없는 수학, 고양이 관련 게시물에 대한 포스팅은 잠시 중단하고 기존에 올렸던 글들을 비공개처리를 하였습니다. 그 후 경제, 마케팅, 업무팁 관련 컨텐츠 포스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조언에 맞게 포스팅한 컨텐츠가 60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컨텐츠 불충분'이라는 명목으로 승인을 허락해주지 않은 구글 크롤러가 야속하긴 하지만, 이 비루한 블로그를 승인해주지 않는 머신이 참 똑똑하다고도 생각됩니다.



여담은 여기서 그만하도록 하고,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크롤러의 크롤링이 나날이 발전하는 이 시점에서 마케터는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요?


분명, '키워드 광고 시세'는 아닐 것입니다. 좀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브랜딩임을 인지하고 있다면 어떤 크롤러에게 어떤 먹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솔직하고 진솔한,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정보, 그래서 크롤러가 감동하고 고객들이 감동할 수 있는 유익한 이야깃거리, 그것이 마케터가 제공해야 할 진짜 컨텐츠인 것입니다. 물론 각 매체의 특성을 이해한 맞춤형 컨텐츠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크롤러(Crawler)'는 웹상에서 링크 사이를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는 '로봇 거미'를 뜻하며, 웹상을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를 '크롤링'이라 지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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