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알아듣기 쉽게 말하기


수학과 출신인 저는 숫자를 다루는 데는 자신있는 자신만만한 신입 마케터였습니다. 하지만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계산만 잘한다고 해서 자기 업무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업무 중 90%가 말이든 글이든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한 것이 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상사로부터 의사소통 능력을 더 키우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언어능력의 부족은 직장에서 문제가 되며, 심하면 자신의 경력까지 망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어휘력에 자신이 없거나 부족하면 직장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어떤 일에 대해 변죽 울리는 이야기만 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고급 정보나 아이디어를 놓칠 수도 있는데, 이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듣기 때문입니다.


여담을 조금 하자면, 실제로 입사 후 초창기에 제 모습이네요...좋은 아이디어가 고안해냈지만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사장된 아이디어가 수두룩했었으니까요. 심지어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모르겠다.", " 주장에 대한 논리가 부족하다."라는 소리를 상당히 많이 들었던 아픈 기억이 나네요...지금 돌이켜보면, Domain Knowledge가 없는, 갓 입사한 사원이 뭘 그렇게 깊은 사고를 하여 대단한 주장을 했겠냐만은 그 일은 저에게 충격이었고,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게 말하는 능력이 없다면, 독서 속도를 늦추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글쓰기 능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어휘력은 사용하는 단어들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그 단어들을 사용하는 방식과도 관계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말할 때 정확하게 발음하고 음성에 억양을 사용하고 적절한 데서 끊어주지 않으면, 듣는 사람이 당신이 하는 말에 흥미를 잃게 된다.”라고 말합니다.


업무 중에 상사나 클라이언트가 당신이 하는 말에 흥미를 잃게 된다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상사에게 말하고 있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상사나 클라이언트에게 말할 때 제대로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게 말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여러분에 대한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업무를 하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분이 상대방에게 말할 때 정확한 단어를 찾느라 더듬거리거나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그 상대방은 앞으로 여러분의 말을 듣고 싶어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음 글에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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