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경제는 누구나 자신의 이익과 자신에게 필요한 재화를 위해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각자에게 필요한 재화를 추구하다보면 한정된 재화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납득할 만한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그에 따라 경쟁을 벌입니다.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이 재화를 얻고 소유합니다.
사회주의 경제에서는 개인이 특정한 재화를 소유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생산할 것인지 공동으로 계획한 후 일을 나눠서 함께하고 생산된 재화를 골고루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법도 그런 질서를 보장합니다. 사회주의 경제에선 정부가 생산을 계획하고 성과를 분배하는 등 경제를 계획하고 통제합니다.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경제 운영을 시장에 맡깁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이익을 좇아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며 자유경쟁을 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건을 자기 마음대로 비싼 값에 팔거나 싼 값에 살 수 있을 확률은 엄청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재화의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오르고 재화의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이 떨어져 자동으로 수요로 공급이 조절됩니다 즉, 재화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시장 원리에 의해 경제가 돌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자본주의 경제를 시장경제라고 부릅니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정부는 시장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만 합니다.
자본주의경제와 사회주의 경제를 합쳐놓은 형태의 시장경제체제도 있습니다. 바로 유럽의 사회민주주의입니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자본주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혼합하여 사회민주주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자유 경쟁을 벌이면서도 정부가 경제를 계획하고 국민 복지를 골고루 분배하는 정책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때,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선호화는 부류를 우파,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선호하는 부류를 좌파로 분류합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는 좌파와 우파가 경제 운영방식을 둘러싸고 정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경제 운영의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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