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천원샵 또는 천냥 백화점이 상품이나 서비스로 마음의 만족을 제공함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000원샵은 짧은 기간에 전국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다이소', '미니소'등이 있을 건데요.
천원샵에 가면 수많은 물건이 빼곡하게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부류의,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다이소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살펴보면 매우 즐거워 보입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상품이 천원 이상으로는 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모두가 천원샵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걸까요?
현대인의 생활에는 상품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꼭 사야하는 상품을 거의 사버려서 무엇을 사야할 지 필요한 상품을 찾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동안의 불경기 탓도 있기 때문에 소비에서 멀어져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소비를 좋아합니다.
쇼핑을 통해 상품을 구입한다는 재미와 즐거움을 버릴 수 없습니다.
여기에 등장한 것이 천냥 백화점 '다이소'입니다.
아시다시피 천원샵의 많은 상품은 1000원입니다. 천원짜리 10개를 사더라도 만원입니다.
이것만큼 소비라는 게임을 만족시켜주는 건 많지 않을 것 입니다.
물론,
천원샵을 애용하는 이유를 "생필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가계에 도움이 된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천원샵을 이용하는 분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매장에서 아무 것도 사지 않을 때도 많고 똑같은 상품을 몇 번이고 구입하고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천원샵은 상품을 사는 것 자체에 강한 매력이 있습니다.
사실은 사지 않아도 될 것을 구매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물건을 사는 면도 있습니다.
생필품을 저렴하게, 게다가 1000원에 살 수 있다는 것은 소비의 구실로 아주 좋습니다.
비약적인 표현일 수 있겠으나, 천원샵의 소비행태는 천원으로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천원짜리 쇼핑게임을 즐긴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품도 서비스도 아닌 쇼핑의 즐거움 자체에 있다는 것 입니다.
'Cyong's 마케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0) | 2017.06.29 |
---|---|
초보자가 이해하기 힘든 디지털 마케팅 용어정리 (0) | 2017.03.25 |
[마케팅전략] 상품이 아닌 이미지를 팔자 (0) | 2017.03.11 |
[마케팅전략]이성보다 감정에 호소하라 (0) | 2017.03.11 |
[마케팅 전략]유명인을 이용한 보증효과의 법칙 (0) | 2017.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