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동물병원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고 태아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안타깝게도 외출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 지 어제 혈뇨를 보는 거에요ㅠㅠ

한방울씩 피가 섞여 나오고 화장실 가는 일이 잦아지길래 불안한 마음에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만..

심하진 않지만 스트레스 때문인지 시바가 방광염에 걸렸다고 합니다ㅠ


임신 중이라 약도 부담가는 약을 쓰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습식사료에 조금씩 섞어서 주라고 먹는 약을 처방해주시긴 하셨어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최대한 심신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습식사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네요.

화장실도 청결을 유지해야한다고 하는데, 저희의 경우에는 화장실이 변기에 설치한 리터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켜본 고양이 방광염 증상

소변을 흘리고 다니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서 분홍 빛을 띕니다.

그리고 소변을 볼 때 평소보다 지나치게 오래 있고, 자주 화장실을 들락날락 하네요.

마지막으로 소변을 볼 때 평소와 다르게 등이 구부러진 자세를 취해서 왜 저렇게 불편하게 볼일을 볼까...생각됩니다.


알아본 바로는

고양이의 방광염은 암컷보다는 수컷, 그리고 수컷 중에서도 중성화를 한 수컷에게서 발병율이 높고, 특히 생후 2~6년 사이에 많이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방광염의 원인으로는 비만과 스트레스, 화장실 청결상태, 수분섭취 부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하게 된다고 하네요.

심한 경우에는 방광복개술을 진행해서 수술비가 50~100만원 가까이 나온다고 합니다.

수술비도 그렇지만 방치하게 되면 심한 통증을 겪게 되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네요!


산모일 때는 매우 민감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고

병원을 왕래할 때도 꼭 캐리어를 통해 어미묘가 놀라는 일을 최소화 해주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다행히도 시바와 아깽이들 모두 건강하다고 하지만

좀 더 아껴주고 사랑해줘야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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