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중 가장 덥다는 삼복! 오늘이 바로 중복인 7월 22일 인데요!

복날에 우리는 보양식을 주로 먹습니다. 복날은 절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언제부터 복날이 생긴걸까요? 복날은 여름철 가장 무더운 30일 ~ 40일 사이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서늘한 가을의 기운이 여름의 강한 더운 기운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해 더위가 이어진다고 해서 복날의 '복'자는 복종의 의미를 가지는 '엎드릴 복(伏)'를 쓴다고 합니다. 복날의 무더위를 '삼복더위'라고 부르는데요.

초복은 1년 중 가장 낮이 긴 날인 하지로 부터 세번째 경일(庚日: '일진(日辰)을 정하는 60간지(干支) 중에서 경(庚)자가 들어가는 날, 중복은 네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번째 경일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복날과 복날 사이는 열흘 간격이 됩니다.

...무슨말인지 도통 모르시겠죠???저도 그래요:D...

그냥 우리는 하지 지나면 좀 있으면 초복이고~ 10일 뒤에 중복

입추지면 10일 안에 말목이 있다는 건만 기억하면 될 거 같아요!

복날의 유래는 삼국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진나라 덕공이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세번 여름 제사를 지냈는데 거기에서 시작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 내라는 복날 의미로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를 줘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게 했다고 합니다. 또한 백성들은 '시나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여겨 아무리 더워도 복날에는 목욕을 하지 않았다고...합니다.(왜죠?) 하지만 만약 초복에 목욕을 했다면 중복, 말복에도 똑같이 목욕을 해야 여위지 않는 다는 설이 전해졌다고 합니다.

삼계탕 레시티!

닭은 꽁지의 기름기 많은 부분을 자르고 찬물에 씻어 핏물을 빼고 건져 물기를 닦습니다.

찹쌀은 깨끗이 씻어 1시간 이상 불린 뒤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인삼은 노두 부분을 자른 뒤 씻어 물기를 닦습니다. 대파는 송송송송~썰고 달걀지단은 은 길이대로 곱게 채썰어 줍니다. 잣은 고깔을 떼고 준비합니다.

손질한 닭의 배에 찹살, 인삼, 마늘, 은행을 채웁니다.

닭 다리를 X자 모양으로 교차한 뒤 면실로 단단히 감아 고정합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황기를 넣어 푹 끓입니다. 노란색 황기물이 나오면 황기는 건집니다.

황기를 끓인 물에 배속을 채운 닭과 대추를 넣어 끓입니다.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은 마끔하게 수시로 걷어내면서 닭이 푹 무르게 익도록 40분 이상 끓입니다..

닭을 꼬치로 찔로 푹 들어갈 정도로 찹쌀이 완전히 익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완성된 삼계탕을 그릇에 담습니다.

송송송 썬 대파와 달걀지단, 잣을 고명으로 올리고 소금과 후추가루로 간을 하면 끝~


이것 저것 너무 복잡하다!라고 생각하시면 요즘 마트에 팩하나에 모든 재료가 들어가 있는 게 있어서 그걸 이용하시면 되시고~

안되면 식당가면...시원하고 맛있게 즐기실 수 있으실 거에요~~

또 다른 대안으로는 우리 치느님이 있겠네요! 닭다리 하나 뜯고 맥주 한모금 마시며 즐기는 치맥!!

참고로

2017년 복날은

초복 7월  12일

중복 7월 22일

말복 8월 11일

혹시 오늘 보양식 드시지 않으셨다면 8월 11일에는 꼭 보양식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 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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