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 어프로치(Cubic Approach)

마케팅 성공 사례 학습을 위해서는 다차원적인 접근과 이해가 필요함을 뜻합니다.



루빅스 큐브는 헝가리 출신의 건축학과 교수 에르노 루빅이 학생들에게 3차원의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개발한 것으로서 그 조합 수는 무려 43,252,003,274,489,856,000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캠페인의 성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공 요인을 만든 루빅스 큐브의 6면을 모두 살펴보아야 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한 면만 본다면 그 것은 독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W 회사의 성공요인d는 W브랜드에만 해당하는 성공요인이거나 그 시대에만 맞는 성공 요인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W의 성공요인 d는 시기와 대상에 따라서 독이 되기도 합니다.


과연 '삼성'의 성공 요인을 그대로 도입하여 진행하고자 하는 캠페인에 모두 적용한다면 '삼성'과 같은 성공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이 물음에 상식적으로 모두가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을 그대로 따라하는 비상식적인 행위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옳지 않은 벤치마킹으로 캠페인은 물론 브랜드를 붕괴시키는 우매한 마케터의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오늘의 문제를 풀기위해서 오직 어제의 결과에서만 해답을 찾는 것입니다.

브랜딩란 남들과 다른 것을 추구하는 것이란 지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안정되고 검증된 방법만을 찾습니다. 남들도 다 하는 것이 무엇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궁극적 목표는 과거보다 나은 현재를 누리는 것 뿐입니다.

물론, 과거의 결과는 무척이나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되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과거의 결과에만 얽메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2. 자신의 생각이 남들과 같다면 그것이 진리라고 믿는 것입니다.

마케팅 매니저라면 보통 기업의 차장 및 부장급인데요, 이런 상위 직급의 마케팅 매니저 앞에서 그의 생각이 틀렸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부하 직원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직원들이 반대 의견을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곧 동의를 뜻하는 것은 아님을 이해해야 합니다.

상사 본인이 먼저 말하기 전에 Agenda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을 먼저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제안일지라도 "예전에 그렇게 해봤는데 안되던데!" 혹은 자신의 감정과 제안자에 대한 선호에 따라 "그거 아닌 거 같은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좋은 시도일수 있겠네?" 또는 제안에 대해서 '어떤 점을 좀 더 수정, 보완하면 좋을 것같다'고 조언을 해주며 그 제안에 대해 함께 곰곰히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마케터들은 자신이 지금 위의 3가지 행동을 하는 건 아닌지 항상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작은 것을 극대화하기


무엇인가를 '극대화'한다고 했을 때 기업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마케팅 부서에서는 광고비용 절감 및 광고효과 극대화를 그리고 최종적으로 기업은 이윤의 극대화를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자원의 한계 안에서 어찌 보면 당연하게도 기업의 모든 부서에서는 적은 자원 대비 높은 효율을 올리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합니다.


하지만 브랜드를 만드는 데 있어서 우리가 우선적으로 극대화해야 할 것은 '아주 작은 사소한 것이라도 그것에서 큰 가치를 찾아내고, 이를 극대화하는 일' 일 것 입니다.




아마도 '코카콜라'가 가장 대표적인 작은 것을 극대화 하여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예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1886년 코카콜라를 발명한 존 펨버턴는 코카콜라를 만들었지만 자신이 만든 발명품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한 그는 2년 후 제조 및 판매에 관한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겼고, 큰돈을 벌지는 못하였다.

도대체 누가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에 애틀란타의 작은 약국에서만 팔던 코카잎으로 만든 음료수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화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지는 시가총액 1793억 달러의 코카콜라라는 브랜드가 되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요?


코카콜라의 성공 원인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남들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작은 제품이나 기술에서 지역과 시대를 초월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큰 가치를 발견해 내고 이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이들이 다른 사람들처럼 그 시대에 없던 것이나 주목받지 못한 것들이라고 해서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면 지금 코카콜라가 존재하기나 했을까요?


오늘날 많은 기업들은 당장에 먹고 살기위해서 가치가 아니라 다른 것의 극대화, 어쩌면 사람들을 자극해서 계속 소비를 부추기는 방법에만 너무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소위 약을 판다고 하죠. 약빨이 떨어지면 좀 더 강한 약으로 고객을 후킹하고 좀더, 더, 강한 약을 팔게되죠. 물론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말씀드렸듯이 먹고 살아야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역사가 증명하듯 오랜 세월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브랜드들은 소비의 극대화가 아니라 가치의 극대화에 목숨을 걸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게임 체인징 이노베이션(Game Changing Innovation)


이미 정해진 시장의 룰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의 규칙을 만들어 그것으로 이전 법칙을 따르는 경쟁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임 체인징 이노베이션을 원하는 회사는 정해진 체스판 안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포지셔닝시킬 것이 아니라 그 체스판 밖에 서서 새로운 체스의 룰을 만드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게임마스터 즉, 룰을 바꾼 기업들은 어떤 방법으로 시장의 룰을 바꿀 수 있었을까요?


시장을 재편하다


시장의 지형을 바꿔주는 방법입니다. 물리적인 시장의 영역을 바꾸는 게 아니라 개념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잠재적으로 가장 위협적인 경쟁 상대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예로 '레드불'을 들 수 있습니다. '레드불'은 기존 소프트 드링크 시장의 대형 경쟁자들과 싸우는 대신 '에너지 드링크'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자신을 차별화시킴과 동시에 경쟁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경쟁 상황을 재편하다


현존하는 시장에서 자신과 경쟁자의 역할을 재조정하는 방법입니다. 유명한 일례로 전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의 재판 이야기가 있습니다.  O.J. 심슨이 치정살인 문제로 재판을 받았는데, 불리한 상황으로 치우쳐지던 O.J. 심슨의 판결은 승소로 끝났습니다. 사건의 담당 형사가 흑인인 O.J. 심슨을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로 부르곤 했던 것을 변호사들이 '인종차별주의적 형사 vs. 흑인 피의자'의 사건으로 변호를 시작했기때문입니다. 인종 문제가 더 불거지는 바람에 O.J. 심슨은 대부분이 흑인이던 배심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작은 문제보다 더 큰 문제를 바라보게 함으로써 재판장에서 O.J. 심슨이 동정 받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다르게 보게 하는 방법은 시장에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바꾸다


시장이 포화상태를 넘어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 제품의 'Original Idea'를 바꿈으로써 새로운 시장으로 거듭나게 하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시계 브랜드 스와치를 들 수 있스빈다. 이들은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물건'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시계의 오리지널 아이디어를 조정하여 시계의 필요성이 점점 떨어지는 상태에서 시장은 물론 브랜드를 다시 회생시켰습니다.


제품의 측정 기준을 바꾸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좋고 나쁨, 선호도를 측정하는 기준 자체를 바꾸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드비어스가 싼 다이아몬드들이 시장에 나타나자 좋은 다이아몬드를 측정하는 기준을 4Cs로 재설정하여 시장을 선도한 사례가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이 시장에서 좋게 평가 받을 만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여 업계에 각인시키면 자연히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게임 체인징 이노베이션


어떤 브랜드든 성장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고, 경쟁의 주도권을 잡는 위치에 서게 하며, 경쟁자들과의 의미없는 가격 경쟁이나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기업이 고객에게 제안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브랜드가 고객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은 상품을 넘어선 Identity 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Ideology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Ideology 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설명할 때 또는, '대립'과 '갈등'을 표현할 때 자주 쓰는 단어라 다소 부정정인 느낌이 드는 단어이지만 idea'와 'logic'의 합성어로 '한 대상의 이상향에 관한 생각들을 논리에 맞게 짜 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A라는 것의 '이상적인 모습'을 설명함에 있어, 나름의 '논리'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브랜드가 제안해야할 Ideology는 무엇일까요? 

바로 '상품', '전략', '디자인'이라는 형태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기업이 고객에게 Ideology를 제안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Loyalty' 때문입니다.

다양한 형태로 기업의 철학과 문화를 고객에게 '색깔있는 메세지'를 던진다면 고객들은 그 브랜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이 든든한 지원군들이 브랜드의 메세지와 문화, 철학을 널리 퍼트려주는 핵심 집단이 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단, Ideology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며 일관성이 있어야합니다. 또, 기업 스스로가 그 것에 대해 얼마나 확고히 믿고 실천하는지,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 표현해야 합니다. 


이는 자기 PR시대에 우리들 자신에게도 해당하는 말일텐데요,

글을 쓰다보니, 저라는 브랜드가 가진 Ideology는 무엇인지, 

또 그것이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지 자문하게 되네요.


마케팅 전략 vs. 브랜딩 전략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전략은 자주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전략은 무엇이 다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케팅 전략은 경쟁자가 있는 그야말로 '시장'에서의 경쟁전략을 말합니다.

그래서 마케팅 전략은 항상 경쟁자와 시장 상황을 염두하고 기획합니다. 소위 다이렉트 마케팅인 것이죠.


반면 브랜드 전략은 경쟁자와 경쟁을 우선으로 하기보다는 브랜드의 철학과 컨셉을 더 중요시 여깁다.

그래서 경쟁자가 있다면 바로 자신, 그것도 어제의 자신인거죠.

'나는 어제의 나를 뛰어넘는다.'라는 문구가 생각나네요.

즉 브랜드 전략은 계속해서 '내가 나다워지는 방법’을 전략화 하는것입니다.


이를 좀 더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브랜드가 무엇인지 아는 것이 순서일 텐데요.


브랜드의 근본적인 최초의 역할은 분별 및 확인으로, 남과 구별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어떻게 구별될 것인가가 브랜딩의 숙제입니다.


과거에는 가격과 품질이 중요한 구분점이었지만 쉽게 모방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요즘에는 그 효력이 점차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 상황에서 브랜드는 또 다른 구분점을 필요로 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자기다움’을 통한 ‘남과 다름’을 보여주는 선긋기를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브랜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체될 수 없는 대체불가’에 있습니다.



거시경제정책 & 미시경제정책

2015년에 이미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경제는 2015~2016년에 추경 편성, 금리 인하 같은 총수요 확대 정책으로 근근이 버텼지만,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장기 저성장 늪에 빠질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저성장 추세와 대선이 겹치는 2017 정유년에는 가계 부채 급증, 잠재성장률 하락과 거시경제 정책의 실효성 논란, 지속되는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증가 등이 핵심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때문에 경제정책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시경제정책과 미시경제정책의 구분을 분명하게 하면 변경될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거시경제정책과 미시경제정책을 준비하였습니다.


경제정책
경제정책은 정부에 의해서만 수행되는 정부의 의식적인 조치로, 국민의 경제생활 에 영향을 미치기 위하여 취하는 조치입니다. 
대상이나 목표에 따라 미시경제정책(Micro-economic Policy)과 거시경제 정책(Macro-economic Policy)으로 나뉩니다.


거시경제정책

성장, 고용, 물가, 국제수지 등 거시정책변수들을 정책의 대상 및 목표로 합니다.


미시경제정책

개별경제주체의 자원배분 과 소득 및 부의 분배 등에 영향을 주기 위한 정책. 산업정책, 조세정책, 노동정책 등을 포함합니다.

'Cyong's 경제&금융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의 발행(증자와 감자)  (0) 2017.01.06
채권이란?  (0) 2016.12.29
재테크 목표세우기  (0) 2016.12.20
[경제용어] GDP 란?  (0) 2016.12.19
[경제용어] 풍선효과(Balloon effect)  (0) 2016.12.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