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선(SML)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
투자의 위험은 그 투자로부터 기대되는 미래의 수익률의 표준편차 혹은 분산으로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산의 수익률의 표준편차 혹은 분산으로 나타내는 위험을 그 자산의 총위험이라고 정의합니다. 자산수익률의 표준편차로 측정하는 총위험은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에 기인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체계적위험 : 어떤 자산의 총위험 중에서 증권시장의 전체적인 움직임의 불확실성 때문에 발생하는 위험의 부분을 체계적 위험(systematic risk)이라고 합니다.
비체계적위험 : 시장의 전반적인 움직임과는 무관한 기업고유의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위험의 부분을 비체계적 위험(unsystematic risk) 이라고 합니다. 경제 전반의 경기변동과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노사문제, 매출액 변동, 소송, 대정부관계, 기업 이미지 등으로 발생하는 위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베타계수
증권시장선(SML)에서는 일반적으로 체계적 위험의 측정으로서 베타계수를 사용합니다. 베타계수는 증권시장 전체의 변동에 대한 개별자산의 수익률의 민감도(sensitivity)를 나타냅니다. 즉, 베타계수는 증권시장 전체의 수익률의 변동이 발생 했을 때 이에 대해 개별기업 주가수익률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측정하는 계수입니다.
SML에 의한 적정할인율 계산
증권시장이 균형상태를 이룰 때, 모든 자산의 기대수익률과 체계적 위험의 관계는 SML에 의해 나타낼 수 있다. SML은 자본시장선(CML)과는 달리 효율적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인 포트폴리오와 개별자산 등 모든 자산의 기대수익률과 체계적 위험과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증권시장이 균형상태를 이루게 되면, 어떤 자산의 기대수익률은 그 자산의 베타계수만 알면 증권시장선(SML)을 이용하여 간단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증권분석에서 증권의 내재가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증권투자로부터 발생하는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계산하여야 합니다. 이때 현재가치를 계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할인율은 그 증권의 체계적 위험에 상응하는 적절한 할인율이어야 하는데, 이 적정할인율은 곧 그 증권의 기대수익률과 동일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증권분석에서 필요한 적정할인율도 SML을 이용하여 추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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