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구글 애드센스 신청 후 승인받은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2월 초 부터 블로그를 시작해서 포스팅을 하며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했으니 거의 3달여만에 구글 애드센스에 신청과 거절을 반복했습니다.

애드센스 가입 후 신청을 하게 되면 빠르면 당일에 결과를 답신 메일을 받아볼 수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3일 정도 걸리는 거 같습니다. 길게는 일주일 이상을 기다려야하고 어쩔 때는 2~3주 정도 뒤에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 위와 같이 "Google 애드센스 계정 상태 - kr/adsense에서 신청서에 기재한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사용하여 로그인하세요. 귀하의 계정이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을 준수하는지 애드센스 전문가가 검토하므로, 신청서를 다시 제출하기 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답 메일이 오면 설레이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로또번호 확인하는 마음과 같이 메일을 열어봤습니다만 5번이 넘어가게되면...안됐구나...생각하게 되고 다시 기계적으로 애드센스에 신청을 넣었습니다.


저의 비승인 사유는 "콘텐츠 불충분"이었습니다만 왜 콘텐츠 불충분의 사유로 비승인되는지 전혀 납득이 가질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러 블로그의 포스팅에서 정보를 얻어 '모든 컨텐츠는 1000자 이상의 텍스트와 이미지의 최소화, 카테고리의 간소화'의 공식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도 비승인이 계속되면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기본 공식을 지키면서 콘텐츠 수가 80이 넘어가는데...컨텐츠 불충분이라고? 왜?"라는 생각만 남게되죠...


하지만 '모든 컨텐츠는 1000자 이상의 텍스트와 이미지의 최소화, 카테고리의 간소화'의 공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되진 않습니다.

분명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계속 비승인 났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추측하는 바로는 처음에 제가 블로그를 만들 때 위의 공식을 단 1도 지키지 않았다는 게 계속된 비승인의 이유라 생각됩니다. 크롤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정보를 훨씬 더 잘 찾아내기 때문에 아무리 숨겨봐도 그간의 족적이 남아있기 때문에 머신입장에서는 제가 권장사항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결론은 처음부터 '모든 컨텐츠는 1000자 이상의 텍스트와 이미지의 최소화, 카테고리의 간소화'의 공식에 입각하여 블로그를 꾸며나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말씀드린 결론으로 승인 난 게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저와 비슷한 시기에 만든 동료는 콘텐츠가 10개 남짓할 때 1차 승인이 된 걸 보면 분명 일리는 있는 추측일 것이라는 것과 소위 말하는 '축캐'계정이 있구나 생각합니다.


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유튜브를 통해 애드센스 승인이 되었습니다.


여러 포스팅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애드센스 승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만 저는 그 방법과는 다른 방식으로 승인된 것 같습니다.


절차는 많은 포스팅에서 나와있는 방법과 똑같습니다. 동영상을 몇개 올리고 '수익창출'을 눌러 애드센스에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티스토리를 통해 신청을 했고 비승인되었기 때문에 연동이 되었다라고만 나올 뿐 유튜브 계정을 별개로 생각하지 않고 계속해서 비승인 메일이 왔습니다.


일부 컨텐츠에서는 계정을 새로 만들어야한다거나 여러 방안을 말씀드리는 데, 고집이 쎈 저는 '유튜브로는 안되는구나' 생각하고 티스토리에 콘텐츠를 계속해서 올렸고, 반복적으로 비승인이 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유튜브에서 광고할 준비가 됐다라는 메일이 왔고 애드센스에 들어가보니 위에는 페이지를 검토중입니다라는 메세지가 있고 아래에는 승인 후 인터페이스가 구현되어 있는 상당히 이상한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보시는 바와 같이 블로그에서도 광고를 게제할 수 있게 되었네요.


티스토리등의 블로그로 애드센스를 신청하여 이미 비승인 난 경우에 유튜브 애드센스에 승인이 나는 방법은 결국 동영상을 올리고 애드센스 계정과 연동한 후 3달을 기다리는 게 방법인 것 같습니다.


검색해본 결과, 일부 국가에서는 블로그를 만든지 3달이 지나는 것이 애드센스 승인의 조건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도 그에 준하게 조건이 빡빡해진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애드센스 승인방법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뇌피셜이기 때문에 아...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크롤러(Crawler)는 사전적 의미로는 '기어다는 사람, 포복 동물'을 의미하며 웹상에서는 정보의 바다를 기어다니며 필요한 검색 결과를 끌어오는 검색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크롤러는 검색 결과를 얻는 과정의 시작을 열어 주는 존재로서 거미줄같은 웹상에서 링크 사이를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는 '로봇 거미'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크롤러가 사회의 요구, 사용자의 다양해진 욕구로 인해 이제는 광속으로 날아다니는 슈퍼 크롤러로 진화했다는 점입니다. 빈번하고 밀도 있는 검색, 차원이 다른 검색 속도와 검색 영역, 그리고 밀도 있는 검색, 차원이 다른 검색 속도와 검색 영역, 그리고 밀도있는 검색에 대한 고객의 욕구가 각 온라인 포털 및 검색 사이트를 키웠고 이들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검색속도와 검색범위의 무한 확장을 꿈꾸는 구글의 크롤러, 지식을 넘어선 지혜를 위해더 밀접하게 삶에 파고드는 네이버의 크롤러,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에 더 특화된 다음의 크롤러, 마지막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파편화된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모아 한눈에 보여주며 좀 더 개인화된 플랫폼을 연출하는 네이트의 크롤러. 이들 크롤러의 진화 양상이 슈퍼 크롤러로 진화되어 가는 크롤러의 양상을 잘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SSP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애드센스 승인에 도전한 지 언 1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부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으면 더 좋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쓰고 싶은대로 아무런 내용의 컨텐츠를 무차별적으로 포스팅했지만 승인 허가가 나지 않더군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여러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각각의 컨텐츠를 구성하는 글자수는 1000자를 넘어야한다." "사진은 1개 정도가 적당하다", "컨텐츠의 숫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등의 조언을 듣고 승인을 위해 개편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이나 동영상 위주의 포스팅이 될 수 밖에 없는 수학, 고양이 관련 게시물에 대한 포스팅은 잠시 중단하고 기존에 올렸던 글들을 비공개처리를 하였습니다. 그 후 경제, 마케팅, 업무팁 관련 컨텐츠 포스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조언에 맞게 포스팅한 컨텐츠가 60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컨텐츠 불충분'이라는 명목으로 승인을 허락해주지 않은 구글 크롤러가 야속하긴 하지만, 이 비루한 블로그를 승인해주지 않는 머신이 참 똑똑하다고도 생각됩니다.



여담은 여기서 그만하도록 하고,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크롤러의 크롤링이 나날이 발전하는 이 시점에서 마케터는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요?


분명, '키워드 광고 시세'는 아닐 것입니다. 좀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브랜딩임을 인지하고 있다면 어떤 크롤러에게 어떤 먹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솔직하고 진솔한,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정보, 그래서 크롤러가 감동하고 고객들이 감동할 수 있는 유익한 이야깃거리, 그것이 마케터가 제공해야 할 진짜 컨텐츠인 것입니다. 물론 각 매체의 특성을 이해한 맞춤형 컨텐츠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



'크롤러(Crawler)'는 웹상에서 링크 사이를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는 '로봇 거미'를 뜻하며, 웹상을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를 '크롤링'이라 지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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