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해 얘기할 때면 '신용'이 단어가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데 정확히 뭘 말하는 걸까요?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경제에서 말하는 '신용'은 돈을 빌려 쓰고 제때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개인이든 회사든 신용이 좋다는 것은 곧 빚을 갚을 능력이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항상 돈을 빌려가는 사람이 신용이 좋은지를 중시하기 마련입니다.

가까운 지인에게 돈을 빌려줄 때도 돈을 갚을 수 있을 지 생각을 잠깐이라도 하게 되는데 당연한 거 겠죠. 그렇기 때문에 금융거래에서 신용은 개인이나 기업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정부 등에게도 중요한 이슈입니다. 기업이나 은행, 정부 모두 저마다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쓰기 때문입니다.

신용이 좋은 사람은 싼 이자로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상대방이 빌려간 돈을 갚을 능력인 신용평가는 누가하는 걸까요?

민간기업 가운데 다른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신용도를 조사 분석하여 평가하는 기업이 있다, 신용평가회사들입니다. 

대표적으로는 NICE 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서울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올크레딧 등이 있습니다.

신용평가회사들은 신용평가대상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평가해줍니다. 보통 그 기업에서 발행하는 채권이나 기업어음의 신용도를 조사해서 상환 능력이 높은 순으로 등급을 매겨 공개합니다. 이들 신용평가 회사가 발표하는 기업이 신용등급을 참고하여 금융기관은 돈을 어떤 조건으로 얼마나 빌려줄지 결정합니다 

회사마다 평가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신용평가회사에서 발표하는 신용등급도 모두 같진 않습니다. 때문에 복수의 신용평가, 또는 기업 자체의 신용등급 체계를 기반으로 대출을 결정하게 됩니다.

뉴스나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외국 신용평가사들로는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와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유럽계 금융기관들은 프랑스계회사인 '피치 IBCA'의 평가를 많이 활용합니다. 

경제학은 경제를 보는 관점으로 크게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으로 나누어집니다.

미시경제학은 정체 경제를 이루는 개별 기업이나 정부, 가계 각각의 활동을 주로 분석합니다.

미시경제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를 미시경제지표라고 하며,

경제를 이루는 특정한 부분의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대표적으로 개별 기업의 매출액이나 이익, 가계의 소득과 저축 등의 추이를 숫자로 나타낸 지표가 있습니다.


거시경제학은 개별 기업이나 정부, 가계의 활동이 하나로 통합되어 전체경제를 이루는 과정과 그 결과를 주목합니다.

거시경제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를 거시경제지표라고 합니다.

거시경제지표는 전체 경제에 참여하는 각 부분의 활동을 하나로 통합하여 만들어진 결과치입니다.

이렇게 하나로 통합된 물가의 추이를 숫자로 나타내는 물가지표를 거시경제지표가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GDP는 나라경제 활동을 전체적으로 종합해서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거시경제지표에속합니다.

GDP, GNP 이외에도 나라경제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국민소득, 물가상승률, 실업률, 환율, 통화증가율, 금리 거시경제지표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열풍과 함께 신문과 방송에서 경제 뉴스가 부쩍 늘었습니다.

그만큼 전 국민의 관심이 경제에 집중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쉽게 대답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사전적인 의미를 말씀드리면

"경제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판매·소비하는 데 관련된 활동"

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입니다. 설명부터도 어려운데요.

재화란 옷이나 음식처럼 사람들의 니즈를 채워주는 물건을 경제 용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서비스 또는 용역이란 마사지서비스, 네일아트같은 미용서비스처럼 만져지지도 눈에 보이진 않는 재화 중 사람들의 노동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한 대로

 서비스를 포함한 재화는 시장을 통해 생산, 판매, 소비됩니다.

이렇게 재화가 유통되는 과정이 순환되면서 재화의 양이 증가하고 경제 규모가 커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경제가 좋아진다.", "경제가 커진다.", "경제가 성장한다."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유통되는 재화의 양이 감소하게 되면

"경제가 나빠지고(악화되고) 있다.", "경제가 퇴보한다."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경제가 성장해야한다고 말합니다.

경제가 성장할 수록 생활수준이 나아진다고 믿기 때문이죠.

하지만

소수의 집단이나 사람이 재화를 독점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됩니다.

때문에

경제성장을 얘기하면 '분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됩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재화가 많이 유통되므로 기업의 수와 일자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은 물론, 직장인들이 받는 월급도 많아지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재화와 돈이 늘어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면 사회 전체적으로 유통되는 돈이 많아지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분배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됩니다.

이 때 소수의 독점만 막을 수 있다면 전반적으로 생활이 풍요로워 질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경제의 퇴보, 침체하면 재화가 적게 생산되고 소비되기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고 실업률이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는 기업이나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위기 때에 튀는 역발상 마케팅을 했다는 것입니다. 호황기 때는 남들도 다 하기 때문에 튀기가 어렵습니다. 역발상 마케팅은 시도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성공하면, 성공 체험학습으로 인한 조직내 좋은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마케팅 기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녀를 얻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연애할 때만 통하는 말이 아닙니다. 인생이나 사업에서나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입니다.


성공기업은 불황기 때 탄생합니다.


성공 기업들은 언제 많이 탄생할까요? 성공이냐 실패냐는 언제 결정되는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호황기 때는 성공 기업이 많이 나타나고, 그때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의 여부가 갈린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진정한 강자는 위기 때에 두드러집니다. 누구나 다 잘하는 호황기에는 진정한 강자가 따로 없습니다. 조금만 하면 다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의 상황이 승패를 갈라놓습니다. 이른바 옥석이 가려지는 시기입니다. 거품의 장막이 제거되면서 그동안 내공을 쌓아온 진정한 강자가 나타나게 되고, 그런 기업은 곧잘 업계의 선두가 되어 롱런하게 됩니다.

주위를 살펴봐도 그럴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남들이 어려워할 때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던 사람들입니다. 성공한 기업들은 남들이 움츠리면서 두려워하고 있을 때 상식을 깨고, 공격적인 경영을 하면서 자신을 드러냈던 기업들입니다.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결정되는 것이 없습니다. 안정적 상황에서는 순위가 그대로 유지 될 뿐입니다. 성공하는 기업은 정세가 혼란한 상황, 전반적인 위기 상황에서 비로소 나타나게 됩니다. 


일본에서 '잃어버린 20'을 견뎌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한계 돌파에 나선 기업을 통해서도 '성공기업은 불황기에 탄생한다.'는 역설적인 말을 한번 더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5년 기준 자료를 보면, 일본의 상장  기업 중에서 영업이익이 약 2조원이 넘는 기업이 41개사(토요타,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일본 전신 전화,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 소프트뱅크 등)로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1조원을 넘긴 한국의 상장기업이 19개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역발상 마케팅으로 차별화 하기.


안정적이고 다들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는 튀려고 해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다 튀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훌륭한 기업은 튀어야 할 시기를 잘 포착합니다. 물론, 돈만 많다면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튈 수 있겠지만 비용이 제약되어 있는 경우에는 순간 포착을 잘 해서 한번에 제대로 튈 필요가 있습니다.


잃어버린 20년동안에도 성공한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들을 보면, '역발상 마케팅'을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인식의 영역에서 선구자가 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시기는, 그 시기에는 남들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튀기 쉽습니다. 남과 달리 튄다는 것은, 그 만큼 소비자의 노리에 강하게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청개구리 전략.


우리나라의 각 분야에서 내노라 할 정도로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고정관념을 싫어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분들은 주입식 고정관념을 싫어하며, 자기만의 고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시장에서 통용되는 필승 성공전략을 왜 계속 고집해야 할까?"라고 생각 해 본 적 있으신가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에는 의외로 단순함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고정관념에 대한 항거, 청개구리 마인드 입니다. 이러한 역발상에는 기본적으로 용기와 도전 의식이라는 것이 따라 와야합니다. 용기와 도전 의식이 없으면 역발상이라는 것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는 그저 '망상'과 '허상'으로 끝나고 맙니다.


성공경험을 통해 사내에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분위기'에 많이 좌우됩니다. 만약 분위기를 한번 타게 되면, 겉잡을 수 없는 열정이 샘 솟기 시작합니다. 흔히 말하는 '신바람'이 라는 말이 여기에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조직원들에게 단 한 번이라도 성공이라는 경험이 스며들게 되면, 신바람에 의해 강력한 조직적 학습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학습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는 나중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왔을 때, 보다 정교화된 역발상으로 나타나 또 한 번의 성공을 이끌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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