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월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공식 탈퇴했습니다. 삼성의 나머지 14개 계열사도 순차적으로 탈퇴원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창업주인 故 이병철 회장이 전경련 설립을 주도하고 초대 회장을 지낸 명실상부한 터줏대감이지만 56년 만에 해체를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의 탈퇴가 공식화함에 따라 SK, 현대차그룹 등 주요 기업의 전경련 탈퇴 도미노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때문에 3월 중에 나설 전경련의 쇄신안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삼성의 탈퇴로 이슈가 되고 있는 전경련과 경제5단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출처 : 세계일보 기사)


경제5단체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5개 주요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국내외 각종 경제문제에 대한 조사연구,주요 경제현안 정책건의,외국의 경제단체,기구와의 교류,협력 등), 대한상공회의소(상공업계의 권익을 대변)한국경영자총협회(노사분쟁 조정,노동관계법 제,개정에 관한 건의 등), 한국무역협회(해외시장 개척지원,수출상품 홍보,거래와 무역상담,무역정보와 인력 양성 등),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소기업의 이익을 대변함 중소기업 지원 영역보호 등)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경제5단체는 재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대(對)정부 압력단체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FKI : Federation of Korean Industries , 全國經濟人聯合會)

약칭은 전경련(全經聯)입니다. 전경련은 재정·금융·산업·통상 등의 제반 문제에 관한 재계의 의사를 통일하고, 이를 정부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함으로써 주요 산업의 개발과 국제경제 교류를 촉진하여 건전한 국민경제의 향상·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故 이병철 회장이 일본의 게이단렌(일본 대기업의 연합조직)을 표본으로 하여 국내 대기업을 모아 1961년 한국경제인협회로 창립하였고 이후 1968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으로 개칭하였고 그 후에 박정희,전두환 정권시절 급속하게 성장하였습니다.

전경련은 민간종합경제단체로 업종별 경제단체와 대기업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KCCI : The Korea Chamber of Commerce & Industry , 大韓商工會議所)

대한상공회의소는 상공업계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상공인들의 단체입니다. 상공업의 개선과 발전에 기여하고, 지방상공회의소의 운영과 사업을 지도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특별법인 상공회의소법에 의해 설립된 종합경제단체로써 각 지역 내 상공업 발전과 지역사회 개발, 전국 상공회의소 통합 및 조정을 통해 국가의 상공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경령이 주로 대기업 중심의 회원으로 구성된 반면, 대한 상공회의소는 전경련, 한국무역협회, 중기협 회원 등 120만 상공인으로 이뤄진 국내 최대규모의 경제단체입니다.


한국무역협회(KITA :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 韓國貿易協會)

한국무역협회는 1946년 7월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무역 업체들을 회원으로 하는 민간 경제단체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무역 업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주로 하며 무역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국가경제 발전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다는데 설립 목적이 있습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Korea Federation of Small and Medium Business , 中小企業中央會)

1962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업종별로 조직화된 각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전체 중소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설립목적이 있습니다. 중기협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업종 침해 문제를 가장 관심 있게 다르고 있습니다. 중기협은 업종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하도급분쟁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이 때문에 전경련과 다소 불편한 관계에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KEF : Korea Employers Federation)

1970년 설립된 전국 규모의 사용자 단체로 주로 노사화합과 기업경영의 안정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사관리, 노사관계, 복리후생, 산업안전 등 기업 운영에서 근로자와 관계된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은행협회까지 포함하여 경제6단체라고도 합니다.

애플이 올해 출시할 아이폰8에서 디자인에 많은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컨셉 디자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폰의 컨셉 디자인들을 공개해온 유튜브 계정 '컨셉아이폰'은 2월 4일 투명한 스크린 등을 장착해 투명한 본체를 구현한 아이폰8의 새로운 컨셉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디자이너 <Georgy Pashkov>는 이번에 공개한 컨셉의 아이폰은 지문센서가 초음파 센서가 탑재돼 직접 접촉을 하지 않아도 접근만으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는 설명하였습니다.
물론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이 곧 출시될 아이폰8에서 바로 적용되긴 아마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공개된 컨셉 디자인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끕니다.

이렇듯 애플은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컨셉'을 중요시하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컨셉'이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컨셉'을 한 마디로 설명해 보라고 하면 어떤 답을 해야할까요?

분위기? 느낌? 향기? 이미지?

컨셉이란 단어도 정의 내릴 수 있을 까요? 정의하기 힘든 단어이긴 하지만 우리는 분명 이 단어의 존재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컨셉이 있다.'와 '컨셉이 없다.'란 표현에 확연한 차이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전적으로는 '개념'으로 해석되고 '개념'은 다시 '어떤 사물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으로 설명되지만 이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컨셉이란 단어의 정의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이런 컨셉이란 단어가 다른 단어와 함께 사용될 때는 그 의미가 더욱 모호해집니다. "이번 디자인 컨셉은 뭔가요?", "이번 광고의 컨셉은 뭔가요?", "당신의 컨셉은 뭔가요?"

만약 언어 진화론이 있다면 '돌연변이'로 분류될 이단어. 하지만 돌연변이라도 종의 기원은 있을 테니, 그 어원을 찾아봅시다. 컨셉의 어원은 라틴어이며 그 뜻은 '모두가 공감하는 것을 잡다, 혹은 취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말로 '컨셉 좀 잡아 봐'라는 말을 직역한다면 모두가 공감하는 것을 잡아봐'라고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컨세, 마케팅 컨셉, 브랜딩 컨셉 등의 단어로 적용해 보자면 디자인, 마케팅, 브랜딩을 이번 활동의 목적으로 맞게, 즉 '원하는 방향에 걸맞게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담은 것'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말이나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기에 컨셉을 학습하는 방법은 오로지 오감을 활용해서 직접 만들어 보고, 평가 받고, 그리고 논의하면서 구체화시키는 것 입니다.



컨셉(Concept) : 현실적으로는 '컨셉'이라는 말이 훨씬 많이 쓰이지만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콘셉트가 맞는 표현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어떤 작품이나 제품공연행사 따위에서 드러내려고 하는 주된 생각을 뜻하며, ‘개념’으로 순화할 수 있습니다.

개미가 쪽박차는 이유

주식시장에서 개미가 쪽박차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답은 바로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입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이란 거래의 쌍방 중 어느 한쪽이 다른 쪽보다 우월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클 경우, 우월한 정보를 가진 쪽이 자신의 이익을 목적으로 거래 상대방을 속이거나 유리한 계약조건을 만들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보가 곧 돈인 시대입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장 중에서 정보를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시장인 주식시장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한 영향을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흔히 '개미'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개인투자자의 투자수익률이 기관투자가보다 투자수익률이 낮습니다. 개미들도 나름대로 공부하고, 여기저기서 확보한 기업 정보를 토대로 투자하지만, 개미가 떼돈 벌었다는 소문은 많이 들어보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혼자 독학하여 떼돈 벌들었다!'라는 이야기는 대부분 광고성 글이거나 사기성 글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바로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입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기관투자가에 비해 개미들은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개미들의 투자수익률이 낮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에 대해 조금 더 주식시장으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흔히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얘기를 합니다. 이 말은 주가가 모든 정보를 즉각 반영한다는 이른바 효율적 시장가설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기관투자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각종 정보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대다수 개인투자자는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에서 보도한 기사를 보고 해당 주식을 사는데 그때는 이미 늦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기업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뉴스는 모두 주가가 움직인 다음에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개미투자자는 신문이 아닌 구문에 의존하는 샘이 되어버려 개미보다 한발 앞서 정보를 파악하는 기관투자가가 차익을 얻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올빼미 공시' 또한 정보의 비대칭을 유발하는 행동 중 하나인데, 이 같은 일이 지난해에도 공공연하게 이루어졌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증시 상장기업의 공시가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악재성 정보를 장 마감 후 내보내는 ‘올빼미 공시’도 함께 증가해 개미투자자를 울리는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업 공시는 과거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국내 증시에는 불성실공시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사례도 속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미약품은 하루 간격으로 호재 뒤 악재공시를 하면서 투자자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실제로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경계가 느슨한 틈에 중요 정보를 제공하는 ‘올빼미 공시’는 지난해 12월에만 공시는 모두 8,725건으로 이 중 59%가 장 마감 후(오후3시반 이후) 게재됐다고 합니다. 요일별로도 주말 직전인 금요일 공시가 27.3%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계약해지·주식처분·재판 등 189건의 악재성 공시 중 장 마감 후 공시는 무려 81%에 달했다고 합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의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자동차 브레이크를 고치러 정비공장에 갔는데 정비공이 브레이크 패드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를 통째로 바꿔야 하고 또 트랜스미션도 바꿔야 한다면서 이것저것 고치라고 할 경우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물론 정비공이 일반인보다 자동차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말 자동차가 안전이 심각한 상황인지 아닌지 바가지를 씌우려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도 결국 고객과 자동차 정비공 사이에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정보의 비대칭성은 주식시장 뿐 아니라 삶 속 어디에든 존재합니다. 하지만 공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해야 할 것입니다.



올빼미 공시 : 중요하지만 기업에 불리한 사항을 장 마감 후나 주말 또는 연휴 직전에 공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 Recent posts